[블레이드 앤 소울] 12막. 북녘의 붉은 달 (1장-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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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스카이맨JDi Date22-10-28 00:00 Hit7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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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00:00:00 1장. 악몽
00:11:29 2장. 불길한 일식
00:23:56 3장. 잊혀진 북녘의 땅
[스토리]
◈1장. 악몽
"이보게, 정신 좀 차려보게!"
누군가 몸을 힘차게 흔드는 바람에 막내는 마치 참았던 숨을 토해내듯 잠에서 깨어났다.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도천풍의 얼굴과 그의 목소리가 현실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힘이 든다.
귓속이 울린다.
심장이 마치 온몸을 돌아다니는 듯, 손끝마저 두근거린다.
눈을 껌뻑일 때마다 자신을 혐오스럽게 바라보던 팔부기재의 얼굴과 자신을 향해 날아오던 풍운 병사들의 날카로운 창끝이 아른거린다.
어째서? 라는 의문이 들자 마치 정답을 보여주듯 커다란 거울 앞에 서 있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 거울!"
막내는 순간 숨을 멈추고 주먹을 움켜쥐었다.
꿈속 거울에 비친 것은 자신이 아니었다.
압도적인 어둠.
흑룡이라 불리는 존재.
'마황'이었다.
◈2장. 불길한 일식
대선사 나율은 자신이 요 근래 반복해서 꾸었던 악몽에 대한 실마리가 드디어 풀렸다.
그가 막내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날... 그날로부터 천 년 전이 바로 서방대륙에 천년 일식이 일어났었다.
천년 일식화 함께 마계의 문이 열리고 마황은 강림한다.
천년 일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계에서의 전투로 천진권이라는 '그릇'이 깨어진 후 마황에게 '새로운 그릇'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세간 사람들에게 대협이라고 칭송받는 자가 지난밤 꾸었던 꿈에 관해 이야기하자 나율은 등골이 서늘해졌다."... 이 자가 그릇이란 말인가?"
마황은 막내를 자신의 새로운 육체로 선택했다.
이제 어떻게든 이 자를 잠식하려 할 것이다.
막내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내공은 나율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이 자가 마황이 된다면 세상은 파멸이다.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3장. 잊혀진 북녘의 땅
마황의 힘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찾기 위해 북녘의 붉은 달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이 시급했다.
이 정보들은 황실에서 보관하고 있는 서책 중에 있을 것이라는 대선사 나율의 조언을 받아 막내는 북방 대륙 문헌의 열람 허가를 위해 풍황궁으로 찾아간다.
상황을 전해들은 풍국 황제 군마혜는 혼란스러웠다.
얼마 전까지 풍운의 화평을 이루는 데 큰 공을 세운 자가 이제 엄청난 혼돈과 어둠에 휩싸여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고작 해줄 수 있는 것이 오래된 책 한 권과 다시 알현할 필요 없이 빠르게 운국으로 출발하라며 황제의 아량을 베풀어 주는 것밖에 없는 것이 답답할 뿐이다.
풍황국 어사부 -
막내는 군마혜가 준비해 둔 문헌집을 살펴보았다.
꽤 오래된 문헌집에는 북방대륙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 듯했다.
- 북방대륙 문헌집 상편 -
북녘의 불라 산맥을 따라 태극의 기운이 흘러 음양 오행을 낳았으니, 대지가 일어서고 살아 숨 쉬는 생명이 꽃을 피우리라.
창조된 이 땅 위에 대자연을 품은 봉우리여, 솟아라.
천지 만물의 기운을 끌어모아 만천하에 전하여라.
그리하여 붉은 달이 떠오르면 황룡의 축복을 받은 자가 북녘땅에 걸음을 두니, 영롱한 빛의 돌을 타오르는 하늘 기둥에 실려 이 땅의 새 주인이 탄생하리라.
전설을 쓰는 자여, 대자연의 기운을 한데 모아 새 주신을 맞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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