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 11막. 검게 물든 낙원(1장-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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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스카이맨JDi Date19-12-18 00:00 Hit5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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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막. 검게 물든 낙원
1장. 다시 움직이는 흑룡
사실 섭무는 줄곧 장자인 본인이 동생 섭환에게 밀려 서방대륙으로 쫒겨 났다고 생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선황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신하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자가 나타난 것이 그쯤 이었다. 그 자가 섭무에게 불안을 해소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기를 수일. 실제로 섭무는 사신단이나 본국에서 온 귀빈들의 감청을 잠시 중단 시키는 등 불안 증세가 가라 앉는 듯도 했다.
섭무는 그 후 정사를 돌볼 때에도 그 자를 곁에서 떼어놓지 안았다.
천명제로 진정한 왕의 자격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서운성 전체에 퍼진 것도 이 때쯤 이었다.
일각에서는 천명제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이 오가기도 했으나, 감히 입밖으로 그 말을 꺼낼 수 있는 자는 없어따.
이후 서방 대륙의 세금 징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채 갖은 수탈이 서운성 천무궁 외성까지 뻗어 나갔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불리는 탐관오리들도 등장하여 주민들의 삶이 나날이 피폐해져만 갔다.
그리고 섭무의 옆에서 절대 떠나는 일이 없던 그가 사라져버린 일식의 날.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악몽같던 그날이 찾아왔다.
2장. 조력자
술에 취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었다.
20명은 족히 넘을 것이다.
황자가 마족이었다느니 어쩌니하는 흉흉한 소문이 돈지 얼마 되지 않아 사라진 사람의 수 말이다.
"진짜 볼라국으로 라도 가버린 걸까?" 라니.
헛소리다.
그날 내가 본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술. 술이 필요하다.
맨 정신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검디 검은 무리가 사람들을 데려가던 그 장면이 머리 속에서 잊히질 않는다.
그중에 몇은 분명 사람이 아니었다.
숨어서 지켜보던 중 분명 그 끔찍한 형체와 눈이 마주쳤다.
어쩐지 나를 보고 웃는 것도 같았다.
술. 술이 필요하다.
- 주점거리 어느 행인의 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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