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 11막 11장.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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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스카이맨JDi Date21-12-10 00:00 Hit2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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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밤, 유란은 만월관을 조용히 빠져나와 길을 나섰다.
오랜 기간 유란을 피붙이처럼 보살펴주었던 행수 기생의 만류에도 유란은 끝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 아이를 위해서라도 떠나는 거야...
새 삶을 시작하려는 유란이었지만 온통 발길이 닿는 곳곳에 그와 함께 한 기억들로 가득하다.
사실 난 민들레를 참 좋아한다오.
민들레는 꼿이 떨어져 시들어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세상을 누비지 않소.
나도 이처럼 목숨을 잃는다 해도, 후세에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고 싶소.
결국, 천진권은 그 말처럼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며 마황을 막기 위해 동귀어진의 길을 떠났다.
대의를 위한 천진권의 선택 앞에 유란은 그저 웃으며 그를 보내주었다.
하지만 천진권이 떠난 그리움의 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
천진권 님...
그 밤, 유란이 천진권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마지막 밤이 되었다.
새 삶을 찾아 길을 떠난 유란은 그렇게 괴한의 공격을 받아 차가운 바닥에 쓰러진 채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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