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 UE4] 스토리 영상 - 4막 12장. 탄포사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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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솜아랑 Voltari Date21-08-22 00:00 Hit5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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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번, 아니 두 번은 있었던 듯 했다. 무녀 사이에 알려진 건 삼십 년 전 고도시에서 운국 황실의 셋째 왕자이자 유주 제후인 섭광이 치룬 천명제다. 파편화된 사료 속에서 천명제의 문헌만 모아 제례를 재구성해보려 했던 모양이었지만, 결과는 참혹한 귀도시로 남았다. 또 한 번의 천명제는 서락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서방대륙의 제후이자 황실의 장자인 섭무 또한 막내 왕자인 섭환이 황위에 오른 것을 못마땅해 하고 자신이 진정한 황제임을 보여주기 위해 천명제를 지내지 않았냐는 설이다. 서방대륙이 탁기가 가득한 지옥의 땅, 서락이 된 것도 천명제가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죽음과 어둠의 땅이 된 이후 서락을 가본 이는 아무도 없어 확인할 길은 없었다.
천명제의 실패는 알려진 바와 같이 참혹하다. 왕을 꿈꾸는 자는 자신의 목숨 뿐만 아니라 세상의 운명까지 걸고 나서야 한다. 세상을 다스릴 자격이 없는 자, 권력에 눈이 먼 탐욕스러운 자는 땅이 노하고 하늘이 벌한다. 천명제의 무게를 잘 알기에 흑무 훤은 그 준비에 성심을 다했다. 그녀는 이런 천명제의 자격을 갖춘 군마염 황제를 섬기고, 천명제의 절차를 잘 아는 진서연 태사를 모시게 된 것을 하늘이 준 기회와 축복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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