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앤 소울] 7막. 구름 밑 인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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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앤 소울] 7막. 구름 밑 인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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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스카이맨JDi Date19-04-04 00:00 Hit12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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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구름 밑 인연(4장-5장)


4장. 조우
"그리 부서진 실띠는 왜 그리 보고 계십니까."
건향이 의아해하며 건마에게 물었다. 하지만 깊은 생각에 잠긴 건마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건마는 힘들거나 씁쓸한 때면 항상 실띠를 꺼내어 바라보곤 하였다. 얼마나 만지고 닳았는지 실밥이 여기저기 터져 나온 데다가 그나마 달려 있던 장식은 깨져 없어진, 매듭만이 간신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낡디낡은 실띠였다. 그러나 건마는 그 실띠를 볼 때면 항상 깊은 추억에 잠긴 듯 슬프고도 아련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곤 했다.
그것이 아버지에게 선물하려던 물건이었음을,
그리고 그것을 골라준 사람이 바로 그녀였음을...
그때의 향은 알지 못했다.
- 저물어 가는 채운항의 노을을 보며 향은 잠시 떠올렸던 옛 생각을 집어들었다.
'오늘은 객잔의 만두나 먹을까...'
어쩐지 쓸쓸해 보이는 건향의 뒷모습으로 무지갯빛 구름이 채운항의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5장. 팔부기재 손반
손반님은 정말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정말... 정말 선대 팔부기재이신 손반님이 맞으십니까?"
눈앞에 나타난 이를 보고도 믿을 수 없었던 태광이 묻고 또 물었다. 그러나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곤륜파의 살아남은 단 한 명의 계승자이자, 팔부기재와 함께 진서연과 대적했던, 바로 그 손반이었다. 유일하게 낯선 점이 있다면 칠흑같이 검고 길었던 검은 머리가 하얗게 세어 짧게 잘려 있다는 점뿐이었다.
기쁨을 감출 수 없었던 태광이 재빨리 손을 모아 예를 갖췄다. 팔부기재의 후게자인 그들에게 있어서 선대 팔부기재에게 인정받지 못한 반쪽짜리 팔부기재라는 마음 한구석 자격지심도 모두 사라졌다.
"무슨 일이든 시키십시오! 팔부기재님의 명령이라면 절대 받들겠습니다!"
태광이 의욕적으로 물었다. 그런 태광의 말에 손반이 알 수 없는 미묘한 웃음을 지었다.
"호오~ 정말 무슨 일이든지 해줄 건가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좋아요."
손반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여러분도 이미 알고 있을 거에요. 진서연이라는 아이, 그 아이를 찾아 데려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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