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래조래 어쩌다보니 PS5의 기대작을 넘어 뭔가 게임 표현의 투사? 비슷하게 되어버린 스텔라 블레이드입니다.

뭐 캐릭터 외견 얘긴 집어치우겠습니다. 저 말고도 다른데서도 많이 얘기할테니...

사실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을때 쫌 아쉬웠던게 전투 애니메이션이 다른 액션 게임들처럼 딱딱 보이는게 아니라 묘하게 MMORPG 특유의 살짝 허우적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주 못 봐줄 정돈 아니고 블레이드 \u0026 소울정도의 느낌?
(뭐 블소 핵심 인력들이 만든 게임이니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니 특유의 허우적거리는 느낌이나 회피 거리가 미묘하다는게 쫌 익숙치가 않았고 진짜 극 초반부라 액션에 제한이 많아서 갑갑했는데.
차례대로 게임 전투 매커니즘이 풀리면서 익숙해지니 제 아쉬움과는 별개로 예상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느낌은 세키로를 베이스로 다른 버튼 조합의 콤보를 쓰는 베요네타나 닌자 가이덴같은 게임들을 적절히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다만 체험판 기준으론 다른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들처럼 화끈하게 몰아붙이는 스타일보단 실드와 균형 게이지 등 스턴을 쌓고 폭딜넣는 비교적 세키로에 가까운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다만 세키로는 적 공격 리듬 파악과 찌르기,잡기,하단베기 삼지선다 대응인데 스텔라 블레이드는 체험판 클리어 후 보너스 보스전에서 대충 스킬들을 이것저것 살펴보니 세키로보단 여러가지 선택지를 주는 듯 합니다.

하여튼 제 기대와는 다른 액션이지만 제 예상보다 전투가 재밌게 뽑혀서 정식판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