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특유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표현하기 위해서 하이브리드 락이나 메탈 장르의 곡 들을 레퍼런스로 참고했습니다.

인물들의 서사나 감정이 잘 표현된 영상이고 예전에 안톤-루크 시절에 입대하기 전까지 제가 던전앤파이터를 공대장을 했을 정도로 진심으로 즐기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굉장히 입체적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단순히 모험가와 사도의 선과 악으로 양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입장에 따라서 벌어지는 이해관계와 가치관의 충돌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혼란스러움이 가져다주는 비극과 분노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잡고 어두운 조성을 사용하였습니다.

도입부에는 기타와 밴드 중심으로 구성을 잡았습니다.

1:17 2절에서는 긴장감을 위해서 드럼을 좀 더 단단한 강철을 두드리는 듯한 질감의 라이드로 대비를 주었습니다.

1:40 오픈 하이햇을 사용하여 다이나믹이 대비되도록 하였고 1절 ~ 인터루드 구간까지 필인을 통통튀는 탐에서 단단한 탐으로 구성하였습니다.

2:00 기타 솔로파트 (인터루드) 구간에 하프타임 리듬을 추가하여 빌드업을 하였습니다.

2:30 이후에 나올 오케스트레이션 파트와의 연결과 불길함을 연출하기 위해서 트레몰로 바이올린으로 대선율을 구성하였습니다.

2:53 웅장한 큰 배경과 사물을 보여준 후에 전투로 넘어가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구성하였습니다.

3:27 불길함을 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음악 대신 드론, 발소리, 먼 천둥소리같은 낮고 불안한 저음 중심으로 표현하다가 박진감이 넘치는 전투장면으로 전환됨에 따라서 우쉬와 임팩트를 활용한 타격음으로 긴장감을 해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