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word KR/엘소드] 군대 전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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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김펭귄 Date22-09-18 00:00 Hit2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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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qxPrDJlA5Y 7-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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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하루 전 마지막 영상으로 올립니다.
저에게 있어 엘소드는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게임이나 저나 힘든 시절 좋은 시절 다 겪어오며,
중간에 길게 접기도 하고 많이 밉기도 했었으니 말입니다.
정말 사소한 계기로 다시 잡게 된 게임이었으나 복귀 이후의 여정을 돌아보면 후회는 없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복귀 당시 공명도 150에 그 사소한 펀치킹이 정말 큰 스펙업이었을 정도로 약했던 저에게 도움을 준 주변 사람들과 익명의 조력자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유튜브와 방송 또한 기록용으로 남겨두려고 제멋대로 하던 것에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가식 없이 얘기해도 제게 지금 남는 후회 중 하나는 이런 소중한 시간에 더 자주 이 게임을 같이 즐기지 못한 것입니다.
제 영상 편집 실력이 아직 조악하여 뉴비,복귀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정보를 방송에서 구두로밖에 전달드리지 못한 것 또한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겐 과몰입이라고 불릴 수 있는 말들이지만, 군대를 앞둔 수개월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란 걸 인지하고 있었기에, 그렇기에 더더욱 잠도 줄여가며 정보글을 뒤지고, 계산기를 두들기고, 메모장에 기록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힘들거나 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직도 더 배워야할 것이 많고, 해둬야할 부분이 많은, 이제야 1인분 노릇을 겨우 해내는 스펙이 됐는데 당장은 떠나야 한다는 점이 미련이 남지만,
끝이 있다고 완전히 점이 찍히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할 때는 언젠가 올 것이고, 그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고맙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책상 모니터 앞에서 시작되어 모두에게 이어지던 여정은 여기서 잠깐 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흐름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의 여정이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저는 다시 돌아올 때를 기다리며 들어가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하여 글이 길 텐데 안 읽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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