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소드 / Elsword KR] 청와대 청원글 취지 설명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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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카자리 YouTube Date20-06-14 00:00 Hit6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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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kq5C7J1Vf4 10-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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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몇몇 게임들을 보면 해당 게임 내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아 제대로 된 밸런스 패치 방향성도 못 잡는데다, 운영 능력도 떨어져 지나친 현금 결제 유도만 하는가 하면, 이러한 점들에 대해 유저들이 지적하고 강제로 떠먹여주다시피 각종 캐릭터들의 현 상황과 이루어져야 되는 패치 방향 및 유저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각종 편의성 개편안이나 컨텐츠 등을 적어 올려도 읽기는 커녕 유저들과의 소통은 일절 하지 않는 디렉터들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게임 내에서 큰 사건이 터져도(가령 작업장 같은) 1주일이 넘도록 공식 사과문 한 장 올리지 않는 디렉터 역시 있습니다. '어떠한 점에서 잘 못하여, 어떠한 사태가 일어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또한 추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또 어떠한 대처 방안도 마련할 것이다' 같은 반성문은 커녕 '죄송합니다' 한 마디조차 없는 디렉터가 있습니다.
이런 디렉터들이 있는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의심이 듭니다.
'현 디렉터는 과연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아도 되는 인물인가?'
그리고 상황이 오래 지속될 수록, 디렉터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진 못할지언정 사태는 더욱 악화시키고 반성의 기미는 일절 내비치지 않을 수록 의심은 확신으로 변합니다.
'현 디렉터는 더 이상 이 게임의 디렉터라는 자리에 앉아있어선 안 된다.'
게임은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것인데, 저런 디렉터들로 인해서 그 즐거움을 느낄 수가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느껴야 될 즐거움을, 골수 유저들이 쌓아왔던 추억을 그들은 빼앗아가고,
그로 인해 생긴 악명과,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각종 시스템은 신규 유저 유입을 막아 게임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디렉터 한 사람에 의해 다수의 유저들과 잠재적 유저들이 받아야 될 '즐거움'이 사라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투표에 의해 디렉터가 교체될 수 있게끔 하여 책임을 지지 않는 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반성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 유저들과 소통하려 들지 않는 이들이 더 이상 디렉터의 자리에 앉을 수 없도록, 그리하여 게임이 정체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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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놀이터냐구요? 아뇨.
자게랑 착각했냐고요? 절대 아니죠.
장난으로 쓴 글은 더더욱 아닙니다.
물론 청원글에는 취지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걸 준비했구요.
우선, 이걸 먼저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의 사태가 벌어진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와, 그 동안 디렉터는 과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는지
그 이전까지 있어왔던 사건들과 그에 따른 디렉터의 처신은 어땠는지
유저들과 소통을 하려는 디렉터인지, 게임을 말아먹는 디렉터인지
또, 게임사는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런 대형 사고가 터졌을 때조차 게임사는 디렉터가 뭘 하든 방치하지는 않았었는지.
유저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입을 모아 디렉터를 비판하며, '디렉터 교체'를 외쳤을 때 게임사가 반응을 보였는지.
물론, 패치나 운영 같은 걸 디렉터 한 명이 혼자 다 도맡아 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디렉터라는 건 그런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지휘하는 입장이고, 방향을 정할 권한 역시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에 따른 책임을 지녀야 되는 자리입니다.
'책임'이란 말이 의미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현 디렉터는 그런 '책임'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휘자란 직책을 갖고 있고, 권한 역시 가지고 있는데,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런 디렉터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디렉터가 들어온다고 쳐봅시다.
그 디렉터가 과연 이전 디렉터에 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리라 확신할 수 있나요?
그런 최악의 디렉터마저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재평가받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 확신하실 수 있습니까?
그런 상황이 오직 이 게임에서만 일어나리라고도 확신하실 수 있나요?
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니 유저들로 하여금 '디렉터'라는 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겁니다.
투표를 통해서 다수의 유저가 '현 디렉터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디렉터 교체가 일어날 수 있게끔.
그렇게 해서 정말로 해당 게임과 어울리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디렉터의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디렉터가 눈치를 봐야 된다?
그럼 눈치를 안 보는 건 올바른 상황이라 생각하시나요?
눈치를 아예 안 보니 이런 상황이 닥친 거라고는 생각 안 하셨나요?
게다가 다수의 유저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패치가 진행된다면,
밸런스 잡힌 패치를 진행한다면
애당초 눈치를 볼 일도 없겠죠.
본인들이 눈치 받을 짓을 했으면서 '너무 눈치주는 것 아니냐'고 하는 건 적반하장 아닌가요?
유저들이 바라는 방향을 모른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각종 커뮤니티에서,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유저들이 그렇게나 외쳐대는데?
'해당 게시판의 유저 수준이 낮다'?
본인들이 만든 게시판을 활용하질 않으니 관리도 안 하게 되고, 그래서 자연스레 수준이 낮아진 건 아닐까요?
'유저들이 진정으로 바라지는 않지만 필요한 패치는 어쩔거냐'?
소통 할 생각은 없는 겁니까? 개발자 노트등으로 패치 의도를 밝히고, 향후 그 패치로 인해 생길 요소들이 필요 한 것이라면
당연히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누가 말했습니다. 디렉터는 유저의 밑에 있는 자리가 아니다.
네, 맞습니다. 디렉터는 유저의 밑에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디렉터가 유저의 위에 있는 것도 아니어야죠.
게임사나 디렉터는 '게임'이라는 서비스를 공급하는 입장이고,
유저는 그 서비스를 받고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입니다.
게임사와 디렉터에게 각각 '제작자'나 '디렉터'라는 자리에 걸맞는 권리가 있는 만큼,
유저들에게도 '소비자'로써 마땅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거죠.
가령, 과자(게임)를 샀는데 그 안에 쥐가 들어있다면(잘못된 운영) 제조 공장(디렉터)이나 제조사(게임사)에게 따질 권리가 있는 것처럼요.
동시에
게임사나 디렉터가 '게임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유저는 '게임 문화'를 만듭니다.
'온라인 게임'은 그 둘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수 있죠.
소비자로써의 권리, 함께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이로써의 권리.
저는 그 '권리를 행사할 방법'으로써 '유저들의 투표를 통한 디렉터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전 장난으로 올린 게 아닙니다.
이번 사태와 더불어 이전 사태에서 보여준 현 디렉터의 대응과
앞으로도 제 2의 이동신같은 사람이 제 2의 엘소드 디렉터 자리에 앉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더 원활하고 즐겁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올린 겁니다.
청원에 동의해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만
해당 청원글이 단순한 '현 디렉터 사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권리를 행사할 방법'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쓴 것이기니
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쪽팔린다'고 하시는 분들께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저는 청원글에 단 한 번도 '엘소드'나 '이동신'이라는 키워드를 넣은 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지만 저는 보다 큰 것을 바랐으니까요.
물론, '최악의 디렉터상(狀)'을 적기 위해 제가 아는 최악의 디렉터가 펼친 행보를 적기는 했습니다.
둘째로, 저희는 원래부터 쪽팔려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몇 년째 디렉터는 게임 내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사건이 터졌을 때의 대처도 부적합했으며
반성하는 모습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사는 어떠한가요? 그런 디렉터를 몇 년째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디렉터에 대해, 게임사에 대해 우리는 부끄러워 해야 됐을지도 모릅니다.
또, 그런 디렉터나 게임사를 향해 그저 욕하기만 할 뿐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부끄러워 해야 될지도 모르죠.
누가 쪽팔려야 되는 것일지, 왜 쪽팔려야 되는 것일지,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하시는 분들께는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절이, 게임 그 자체가 싫지는 않습니다.
12년차가 될 정도로 오래 게임을 해왔고
중간중간 반 년 정도씩 접기도 한데다 군대도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총 일수로 따진다면 5~6년쯤은 될 시간동안 저는 이 게임을 플레이해왔습니다.
그 만큼 정이 들었고, 그 만큼 이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너무나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그런 절을 주지스님이 박살내고 있는 꼴입니다.
파계승을 넘어 땡중 그 이상의 행보를 걸으며, 절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전 주지스님 다운 주지스님이, 디렉터 다운 디렉터가 자리에 앉아
게임이 더 이상 망가지지 않기를,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
요시다 PD는 다 죽어가던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14'를 맡게 되었을 때
'시대의 종언'으로써 게임을 살려냈고, 다음 세대로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러나 몇몇 온라인 게임의 디렉터들은 멀쩡히 살아있던 게임을 사망 직전까지 몰아넣기도 합니다.
'디렉터'가 지녀야 될 '책임감'의 크기는 과연 어느 정도나 될 지 생각해 보시고
'책임을 지지 않는 디렉터'가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게임을 망치려 든다면 어떻게 해야 될지도 고민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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