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22 스타크래프트 신뿌바행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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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4차산업혁명 Date22-05-22 00:00 Hit3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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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인류는 수십 번의 위기를 겪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정말 벌어지지는 않았다. 만약 일어나게 된다면 문명이 수십 년 이상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악의 경우엔 인류문명 자체가 궤멸할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 세계 대전이었던 2차 대전과 냉전기를 거치면서 무기 관련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으며, 핵무기는 물론이고 각종 생화학무기나 스텔스 기능 등 다양한 무기들이 개발되거나 개량되었다.
또한 기술의 발전 속도는 나날이 빨라지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방 하나를 가득 채우는 크기의 최초의 컴퓨터 콜로서스가 개발되고 한 세기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현대인들은 휴대용 컴퓨터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 쥐고 있다. 무기도 예외가 아니다. 2차세계대전 개전 당시 많은 나라가 프롭기로 항공 전력을 이루고 있었지만, 채 10년도 지나지 않아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될 때는 이미 제트기들이 실전배치되어 날아다니고 있었다. 미국의 F-22만 봐도 기술의 발전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할 수 있다. 참고로 F-22가 나온 1990년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50여년이 채 안된 시기이다.
각국이 비밀리에 개발을 추진 중인 신무기들은, 오히려 핵무기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거나 죽음보다 더 비참한 처지로 몰아갈 파괴력을 갖출지도 모른다.
제3차 세계 대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 또한 알 수 없다. 따라서 이 문단에서는 몇 가지의 가정 하에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를 서술한다.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어오며 인류는 인명 살상용으로 원자폭탄을 개발하여 투하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냉전 등을 거치며 제1세계와 제2세계가 서로에게 핵무기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들을 겨누며 대립하며 인류 멸망의 위기에 몰리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며 냉전은 소련의 해체로 막을 내렸으나, 아직도 이러한 무기들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심지어 기술의 발전에 따라 무기가 개량되어 더욱 많은 인명을 살상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인류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제3차 세계 대전에서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몇 발의 핵무기만이 사용된다면 세계에 큰 충격을 줄지라도 인류 문명은 대체로 유지되겠으나, 만약 핵전쟁으로 번지게 된다면 인류 문명은 멸망하거나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하지만 생태계가 총체적으로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 지구는 핵무기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의 운석 충돌이나 초화산의 폭발 등으로 여러 번 대멸종을 겪었으나, 생태계는 오늘날까지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다만, 핵겨울이나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돌연변이의 출현 등으로 인해 생태계에 악영향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핵전쟁이 발발하는 경우, 인류 문명의 붕괴 여부에 따라 두 가지의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문명이 붕괴하지 않는다면
피해를 덜 입은 국가의 경우, 전쟁 특수로 경제가 호황을 맞이하여 남들은 다 무너지는 가운데 혼자만 성장해 세계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도 세계대전의 전쟁특수로 세계의 주도권을 잡은 케이스다. 피해를 많이 입은 국가의 경우에는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며, 몰락할 수도 있다.
2차세계대전의 전후와 같이 세계 시민들의 평화주의적 성향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세계정부와 같은 새로운 체제가 생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정적인 예측도 있다. 제1차 세계 대전 종결 이후 잘못된 전후처리로 인해 나치 독일과 같은 극단주의적인 사상으로 무장한 국가들이 출범하여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전쟁을 일으켜 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 제3차 세계 대전 종결 이후, 전후처리를 잘못한다면 나치 독일의 경우처럼, 과도한 배상금과 같은 엄청난 벌이 부과된 국가를 중심으로 극단주의가 성행하여, 제4차 세계 대전을 일으켜 더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한 전쟁이 끝나도 극단적인 증오심에 사무친 세계시민들이 전쟁 전보다 더 극단주의적인 의식을 품게 되어 제5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는 등 더 큰 피해를 낳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제3차 세계 대전에서 우주급 병기의 개발에 돌입, 실전배치 한다면 이 무기는 지상에서 격추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므로 이것을 손에 쥔 이들이 세계를 좌지우지할 가능성도 있다.
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는 미중 갈등에 관해 기고한 칼럼에서 실제 전쟁 발발시 인구가 밀집한 대륙권에서의 핵 사용은 자제하되, 공해상이나 외딴 도서지역에서의 핵 사용 시나리오는 핵 보유국 수뇌부들이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력시위 성격과 협상 카드 목적이 강한, 실제 인구 피해를 최소화한 제한적 핵 사용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우발사태로 인해 상황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진 못 한다.
문명이 붕괴한다면
알프레드 베너(기자): 박사님. 제3차 세계 대전에서는 어떤 무기가 주로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제3차 세계 대전에서 어떤 무기가 쓰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4차 세계 대전에서 어떤 무기가 쓰일지는 알 것 같군요.
알프레드 베너(기자): 그건 무엇입니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돌멩이와 나무 막대기입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1949년 리버럴 유대주의(Liberal Judaism) 잡지의 기자, 알프레드 웨이너와의 인터뷰에서.
인류 문명이 붕괴한 후의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모든 인류 문명의 전적인 붕괴는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저 몇 가지 예측을 할 수 있을 뿐이며 어떤 상황으로 흘러가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악몽 같을 것이다. 전쟁의 피해가 너무 막대하여 인류라는 종의 존속까지 어려워진다면 지구 최초의 지적 문명은 시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한때의 흔적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단 문명은 붕괴했으나 많은 생존자들이 살아남았다면, 수백만 년의 역사에서 그래왔듯 인류는 문명의 잔해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갈 것이며 언젠간 잃어버린 문명을 복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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